9와 ¾승강장 말고 추우니까 집에서 기다릴게 얼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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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헐 미쳤나봐…)
최여주
(최수빈?!)
최수빈
..!
수빈과 여주가 인사하길 주저하고있자 김주임이 물었다
김주임) 왜그러세요? 두분 아시는 사이예요?
최여주
아뇨ㅎㅎ
최여주
안녕하세요 최수빈 부장님
최여주
새로 입사한 최여주라고 합니다
최수빈
아ㅎㅎ..저는 저는 최수빈이라고 합니다
최수빈
잘부탁해요
최여주
네
•••
범규의 집
최여주
이게 가능한거야? (혼잣말로)
최범규
니 얼굴이 그따구로 생긴거 보면 가능ㅇㅇ
최여주
이게 미쳤나!!
최범규
야 집에 얹어사는 주제에 말이 많아
최여주
그러니까 이번주 주말에 나간다고요
최범규
근데 니 어디로 가?
최여주
회사근처로 간다 왜
최여주
그리고 누나 붙여라
최범규
회사면… 여기서 1-2시간 거리?
최여주
ㅇㅇ
최범규
나이스!!!!
최범규
다신 돌아오지마
최여주
너 나한테 함부로 굴면 안될텐데
최여주
엄마한테 나 나가면 너 여친이랑 동거 한다고 말한ㄷ
최범규
아 쫌!
최여주
ㅋㅋㅋ그니까 조심하라고~~
다음날 회사
최여주
(하…)
최여주
(하필이면 왜 최수빈 옆자리냐고!!!!)
최여주
(미취것네 진짜..)
최수빈
저 최여주씨는 퇴근 안합니까?
최여주
ㄴ..네?
오후 6:30
시계는 벌써 퇴근시간 보다 30분 뒤를 가르키고 있었다
최수빈
뭐,, 야근해준다면 나야 좋고
최수빈
이것좀 더 해줘요
수빈은 여주에게 일을 몰아 주었다
여주는 주위를 살펴보더니 말을 꺼냈다
최여주
지금 나한테 일로 복수하는거야?
최여주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최수빈
최여주씨야 말로 공과 사를 구분 하세요
최수빈
여주씨야말로 드라마를 너무 본거 아닙니까?
최수빈
갑자기 상사한테 반말이 뭡니까?
최여주
?네..
수빈의 기에 눌린 여주는 별마디 하지 않고 일을 했다
최여주
(쟤가 뭘 잘못먹었나?)
•••
몇시간후
오후 8:00
최여주
아~ 잘잤..(기지개를 펴며)
최여주
…엥 뭐야
회사의 모든 불이꺼져있고 여주의 자리 조명만 켜져있었다
최여주
뭐지..?
여주는 컴퓨터에 붙여져있는 포스트잇을 떼었다
-무슨 1시간을 넘게 자길래 정 기달리다가 늦어서 먼저 갑니다. 알아서 불 다끄고 가십쇼 -최수빈
최여주
저거저거 싸가지 진짜..
최여주
에휴 누구는 전남친 앞에 두고 자고 싶었겠어?
여주는 자신의 어깨에 덮인 수빈의 코트를 보며 말했다
최여주
하여간 츤데레예요
다음날 회식
김실장(님)
자자 다들 앉고
최여주
(어디를 앉아야 조용히 있을수 있지?)
*여주는 술을 안좋아하고, 금방 취해버려서 잘 먹지 않는다*
그때 수빈이 여주의 어깨를 톡톡 쳤다
최수빈
내 옆에 앉아요 여기가 눈에 안띄는 자리니까
최여주
앗.. 네
김실장(님)
여주씨 잔 받아요
최여주
넵
그 시각 여주의 머릿속
최여주
(어떡하지 나 술 한모금만 마셔도 취하는데 입사 3일차 만에 들키긴 싫은데 진짜 망했ㄷ..)
최수빈
여주씨 술 내 잔에 부어요 잘 못마시잖아요(조용히)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