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카츄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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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사람들은 출근길에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도시 한가운데에, 50미터쯤 되는 거대한 피카츄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피-카-."

낮고 커다란 목소리가 울리자 유리창이 살짝 떨렸다.

피카츄는 공원 잔디밭에 털썩 앉았다. 앉는 바람에 비둘기들이 놀라 날아올랐지만, 피카츄는 그저 하늘을 보며 느긋하게 말했다.

"피이이카아..."

마치 "오늘 날씨 좋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해가 질 무렵, 피카츄는 천천히 도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사람들은 아쉬워 손을 흔들었다.

멀어져 가던 피카츄도 뒤돌아 손을 흔들 듯 앞발을 들었다.

"피-카!"

그리고 다음 날 뉴스 헤드라인은 단 하나였다.

"거대 피카츄, 특별한 일은 하지 않았지만 모두의 하루를 조금 더 귀엽게 만들고 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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