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수 업로드 팬픽 > [ 조선후기 ]경치가 아름답고 문화가 꽃을 피우던 시기. 정치와 혼란 속에 얽힌 혜림과 경수 , 그들의 사랑이 열리며 상류사회와 평민 그리고 궁궐의 얽힌 사연이 펼쳐진다

꽃이 지면 불어오는 인연

EP_3

더한 꼴 보기싫으면 그 칼 내려!! 내리라고!!!

괜찮으신겁니까? 다친 데는 없으신겁니까?

손에 그 피부터 지혈해야 할 것이다 이만 돌아가거라. 

아닙니다 뭐 이 상처 따위야.. ( 치마를 찢기 시작한다 )

몇 벌도 안될 치마를 찢어서야 되겠나,

이 수건을 상처 위에 올려놓으면 금방 아물 것이다.

제가 안그래도 가는 곳이 있었는데 같이 가시렵니까?

날 여기로 데려온 연유가 무엇이냐.

그냥 좋잖아요..이 분홍 잎이 사랑을 뜻하니..별빛은 아득하니..고요하고 

무슨 생각을 그리도 깊게 하십니까?

9살때 사랑하던 연인이 있었으나, 그 가문에 있는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해 그 여인을 만날수가 없습니다.

…..그리 가슴아픈 이야기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털어버리세요. “

” 그 가슴아픈 이야기를 담아두면..그곳에서 당신을 보고있을 그 여인이 더 슬퍼할지도 모르니까요..“

ㅇ..아니 그렇게 빤히 쳐다보십니까? 사람 민망하게…//

피 흘러 아플 그 손으로 뭘 잡았다는 것이냐?

벚꽃잎이요! 이렇게 손을 올려서 벚꽃잎을 잡으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 오래갈수있다는 속설을 모르십니까?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그런 쓸때없는 속설이 있을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네에?! 쓸때없는 속설이라니요!! 벚꽃잎이 얼마나 잡기 힘든데..

뭘 보고 예쁘단건데? 난 너보다 이쁜건 본적이 없어서..

이딴 꽃이라니..저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데..

우와..이거봐! 꽃잎이 내 손에 내려앉았어!

야 어디 벚꽃잎 잡는게 쉽니? 나도 얼떨결에 잡힌거야..!

..? 뭘 그리도 놀란 표정이십니까..?

ㅇ..아니다 잠시 스쳐지나간 어떤 기억이..

참~오랜 인연이셨나보네요? 생각도 다하고..

저도 사실은 가문을 위한 계약 결혼을 해야하는데 어떨지..도통 모르겠습니다

아 아니 ㅎ 그게 아니라 전해줄 말이 갑자기 생겨서 그런것이다

”누군지는 모르나 그 사람은 널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