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흔해빠진 영화나 드라마는 현실이랑 달라’
하지만 끝까지 믿었다
내 인생은 다를거라고
내 인생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을거라고
아무리 힘든 짝사랑이어도 결국 결실을 맺을거라고
그런 아무짝에도 없는 헛된 기대를 품고
결국 내 인생은 망가졌다
세상에 남자는 많다
그런데 왜 네 자존심까지 깎아내리면서 좋아해
넌 자존심도 없니
그만 좀 해라 이제
포기하면 편한걸 왜 여직 이러고 있어
넌 네가 소설 속 비련의 여주인공인것 같지
그냥 그 느낌을 니가 즐기고 있는거겠지
짝사랑은 결국 끝맺음이 있는거야
지금 힘들어해봤자 아무소용없어
그 애만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남자는 그 애 하나뿐이라고 생각했고
걔가 아니면 정말 안될 것 같았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다가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되면 사랑이 식어버리는
그런 애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간절했다
난 얘가 아니면 안된다고
제발 이 사랑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그 수많은 말들을 거르고 항상 들으면서 받아들였던
유일한 문장
’난 너희 응원해!‘
그 말만을 믿어왔고 간절하게 바랬다
제발,,이루어지게 해달라고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다고
야속하게도 신은 왜 나에게만 불공평한걸까
내 간절했던 소원을 그렇게 부서야만 속이 후련했던걸까
’제발..나 한 번만 봐주면 안돼?‘
’미안. 너를 두 번 차는 것도 미안하네‘

-유설아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나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친구
-미워하고 싶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

김태형
-영원히 나의 가슴 깊이 남아있을 첫사랑

하여주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새로 시작한 짝사랑마저 실패함
죽도록 미워하고 싶었고,
원망하고 싶었다
내가 그토록 좋아했음을 아는 이였음에도
말릴 수 없었고, 미워할 수 없었다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느냐고...
이미 답을 알고있으면서도
마지막으로 묻고 싶었으나 묻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간절히 바랬다
제발 나를 한 번만 좋아해달라고
.
.
.
나만 포기하면
모든게 해피엔딩인 결말인걸 알았음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