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지민]:
👀
*앱을 종료했습니다*
그는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알림을 꺼 두었다. 아미가 눈 깜짝할 새에 메시지를 쏟아낼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조용히 휴대폰을 연습 모드로 설정했다.
JM: 나중에 웃으며 읽어볼게요. ㅎㅎ
멤버들은 아미와 함께하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위버스에서는 모두가 동시에 댓글을 달 수 있고, 트래픽이 너무 많아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거든요. 재밌으면서도 동시에 지치기도 해요. 아미 게시물은 수백만 개나 되는데, 아미는 눈이 두 개뿐이거든요.
JM: -블랙 스완의 어려운 스텝을 시작한다- 이 안무를 잘해야지, 안 그러면 남자애들 중 한 명을 다치게 할 수 있어- 태형이가 지난 공연에서 호석을 실수로 때렸을 때 한 말을 떠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스태프들이 연습실에 들어온다*
그들은 지민의 존재감을 포착했다.
스태프: 지민아, 왜 이렇게 이른 시간에 여기 왔어? -그는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묻는다-
JM: 잠도 못 자고 더 -긴장-하게 연습하고 싶었어요
직원: 하지만 요즘은 꽤 잘 해냈잖아요. 그냥 가서 쉬세요. 오늘은 쉬는 날이잖아요.
JM:음, 정말요?
직원: 네 - 등을 두드려주고 다시 잠들게 하세요.
JM: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실 건가요?
직원: 여기서 조금 청소를 하겠습니다.
지민은 그 말을 따랐다. 올해 첫 휴가였으니까. 그는 잠을 청하려고 방으로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