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1화

‘히트 뉴스입니다. 요즘들어 청소년들이 조직을 만들어 범죄 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조직에 있는 청소년들은 지금 경찰이 잡으려고 노력중이며…..’

요즘 청소년 조직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뉴스가 나오는걸 보고있던 여주는 갑자기 울리는 전화 벨소리를 무시하고 뉴스를 계속 본다. 그러다가 벨소리가 끊기더니 다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여주는 벨소리가 울리는 핸드폰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더니 이내 전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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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정수정 왜?”
📞 야! 너는 전화를 왜 이렇게 늦게 받아!
”아 왜 그러는데?”
📞너 지금 경찰서로 와야 해.
“뭐?! 지금 휴일이라서 쉬고 있는 사람한테 왜 경찰서로 오래?!?!”
📞너 뉴스 안봤어?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데 경찰이 나서야지!!!!
“아 그럼 네가 하면 되잖아!!”
📞 나 혼자서 안되니까 그렇지!! 그리고 어차피 오기 싫어도 넌 오게 되어있어!
”왜?“
📞 너희 아버지가 지금 경찰서로 너 부르라고 나한테 명령 내리셨단 말이야!
“아!!! 짜증나!! 이럴거면 휴일을 주지 말던가! 명령이라서 안갈수도 없고..“
📞 어쨌든! 빨리 와라~?”
“아.. 알겠어. 끊어”

뚝- 수정이의 전화를 끊은 여주는 결국 방으로 들어가 경찰 옷으로 갈아 입었다. 옷을 다 입은 여주는 집 현관 문을 열어 경찰서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출근하기 싫은 티를 내며 투덜투덜 걸어가자 어느새 경찰서에 도착한다. 경찰서에 들어오자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청소년 조직때문인것 같았다. 여주는 아빠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지만 보이지 않자 다른 경찰분께 다가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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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님 (여주아빠) 어디계세요?”
“서장님은 지금 수정님과 함께 서장실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는 인사를 하고 서장실 앞에 서서 노크를 하기 위해 손을 들며 노크한다.

똑똑-

”누구지?“
“접니다. 김여주.”
“들어오거라”

서장님의 들어오라는 말에 여주는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좀 늦었구나”
“네. 휴일을 줬는데 오라고 한 사람이 있어서 급하게 준비하느라 늦었어요“
”허허- 그것 참 미안하게 됐다. 수정이는 그만 나가보거라“
”네. 서장님“

여주가 들어오기 전 부터 있었던 수정이는 서장님의 나가라는 말에 인사를 하고 서장실을 나간다. 서장님은 여주를 보고선 자리에 앉으라는 손 표시를 보내자 여주는 자리에 앉는다. 서장님은 다리를 꼰채 여기에 여주를 부른 이유를 말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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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부른 이유는 따로 있다.”
“청소년 조직 때문에 저 부른거 아니에요?”
“잘 알고 있구나. 아무리 생각해도 청소년 조직이 요즘 들어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청소년 조직은 뭐하는 조직인데요?”
“청소년 조직은 BTS조직이라고 불리더구나. 소매치기나, 클럽에서 돈을 받고 일하기도 하더구나. 그래서 이번 업무는 여주가 전담해서 해줘야겠다.”
“뭐.. 잡는거라면 할 수 있죠.”
“근데 조직이다 보니까 잡는게 만만하지 않더라고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총과 검을 가지고 있으니 경찰들이 무작정 다가가 봤자 위험하니 여주가 경찰인 신분을 숨기고 BTS 조직이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가서 이웃인척 연기를 해주거라“
”네? 집 주소는 알아요?“
”당연히 알지. 집 주소 알아내는것도 어려웠단다. 이번에 BTS 조직을 잡아 오면 승진 시켜주겠다”
“오! 정말요? 알겠습니다! 꼭 잡아올게요!!”
“그래 조심하거라”

서장님과 여주의 이야기를 끝 마침과 동시에 여주는 집 주소가 적힌 종일 한 손에 들고 집으로 가기 위해 서장실을 나간다. 여주가 서장실을 나가자 서장님의 표정은 급속도로 굳어지고 비열하게 웃어보인다.